7cRPZtU0yu2fxo7qm8cjGYWPNv5mC465KQ72qYuY

글] 감기, 감기약(ft. K-Medic).20251011.


 글] 감기, 감기약(ft. K-Medic).20251011.

몇 년 전 온 세상을 흉흉하게 만들었던 'COVID-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일명 코로나 사태) 이제는 계절 유행병에서 감기바이러스와 함께 자연스레 하나의 목록을 더하게 된 코로나바이러스.

필자가 알기로는 감기바이러스처럼 매번 발견될 때마다 그 변형의 무쌍함에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겨울로 들어서는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모를 유행병이 돌고 있다.
(물론, 필자는 이번 여름에도 열사병인지 코비드인지 모를 한 차례의 몸살을 앓았었다.)

주로 몸살 기운이 있는 증세인데, 미리미리 약을 복용해야겠다.

각설하고,

필자가 살고 있는 나라는 '감기'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 사뭇 다르다.
(물론, 위에서 말한 코비드는 이곳에서도 그 이름값을 하는지라 의사나 환자나 사람들의 대처가 다르지만...)

증세가 심한 감기에 걸려 병원(정확히 말하면 family doctor 또는 walk-in clinic)에 가면 한결같이 "물을 많이 마시고, vitamin C를 복용하라"는 허망한 대답을 듣게 된다.

맞는 말이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감기는 매번 발병 시기 때마다 그 궤를 달리 하기에 '치료제가 없다'가 그 답이다.

주사 치료나 약 처방 같은 '치료'를 기대했던 나 같은 한국인으로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예 웬만한 병으로는 병의학에 관계된 것들을 찾지 않는다.
게다가 필자는 병역 시절 소위 '약밥'을 먹은 '의무병' 출신으로 보통의 사람보다 웬만한 약제의 성능을 가늠(또는 관심)할 수 있다는 '부심'으로 자체 처방 및 투약을 한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그 처방약을 선택할 때 한국 약을 선택하게 된다.
한국에 방문하거나 또는 한국에서 보내지는 물품과 함께 건너온 그 유명한 'K-Medic'이 타지에서 살고 있는 필자에게도 이곳의 약들보다 훨씬 더 생리에 맞고 잘 듣는다.

 

댓글 쓰기